고양이 구토 자주하는 4가지 이유, 대처방법

고양이 구토 자주하는 4가지 이유, 효과적인 대처방법

 

고양이구토

 

첫 번째 이유 : 헤어볼 구토

​한 연구에 따르면 고양이는 하루 24시간 중 약 3.6 시간 을 그루밍을 하는데 소요한다고 해요.

고양이의 혀는 까끌까끌한 돌기가 나 있기 때문에 그루밍을 하면서

그 돌기에 털이 얽게 쉽게 털을 삼켜버립니다.

대부분 털은 배변으로 배출되는 것이 정상이지만 일부는 위장에 남아 뭉쳐질 수 있는데

그것이 바로 헤어볼이라고 불리는 털 뭉치입니다.

​이렇게 체내에 쌓은 털 뭉치는 고양이의 속을 거북하게 만들기 때문에 고양이가

구토를 통해 헤어볼을 뱉어내게 되는데요.

​헤어볼 구토 자체는 질병으로 보지 않지만, 너무 잦은 구토는 고양이에게 부담이 될 수 있기 때문에 헤어볼을 예방하기 위해 캣 그라스, 영양제, 헤어볼 예방 사료 등으로 대책 마련을 해 줄 필요가 있습니다.

 

두 번째 이유 : 먹이를 통째로 삼키는 식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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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래 고양이 먹이는 작은 새나 쥐 같은 작은 동물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먹이는 대부분 원상태를 보존한 채로 소화 기관으로 이동이 됩니다.

​우리 사람은 어금니를 절구처럼 사용해 음식을 잘게 부수고, 타액에 포함된 소화 효소로 인해 소화가 시작 되지만 고양이의 치아는 음식을 잘게 부수기에는 적합하지 않고 또한 고양이의 타액에는 소화 효소가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따라서 입안에서부터 소화가 시작되는 우리와 달리 고양이의 입은 음식을 위장으로 보내는 역할만 하고 소화에는 관여하지 않아요. 그래서 먹이와 함께 소화가 안되는 뼈나 피부 등을 그대로 먹은 후 배변과 함께 내보내거나 구토를 해서 배출하는 것이 보통이라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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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이유 : 식도를 통과하는 시간

​사족 보행인 고양이의 식도는 지면과 평행에 가까워요. 따라서 식도를 근육으로 움직여 음식을 위장에 옮기고 있는데, 고양이의 식도는 강아지와 달리 식도 후반부가 평활근이라고 하는 의식적으로 움직일 수 없는 근육으로 되어 있다고 해요.

​그래서 고양이는 음식물이 식도를 통과하는 시간이 상당히 긴 편입니다. 캡슐을 하나 먹어도 위장에 도달하기까지 약 5분 이상이 걸린다고 해요.

​이렇게 음식물이 식도를 통과하는 시간이 길어지면 식도에서 정체가 일어나 소화가 시작되지 않은 음식물을 다시 그대로 토해내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네 번째 이유 : 구토반사가 약해서

​구토 반사란 목구멍에 자극이 가해졌을 때 반사적으로 구역질이 나오는 것을 말합니다.

칫솔질을 하다가 구역질을 한 경험이 있을 거예요. 구토 반사가 강한 사람들은 더 쉽게 헛구역질을 합니다.

​반면 고양이는 목구멍에서 자극을 크게 느끼지 못한다고 해요.

토하기 전에 구토를 하는 우리와 달리 고양이는 이미 다 삼키고 난 후 소화기관에서 반응을 하게 되는 것이죠.

고양이 구토는 건강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구토가 있기 때문에 무조건 위험한 신호는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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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일시적인 구토가 아니라 수 회 반복하는 구토나 피나 이물질, 회충 등이 섞인 구토, 이상한 냄새가 나는 구토 등은 질병의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고양이가 구토를 할 때는 일단 고양이를 잘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고양이 구토 대처방법

고양이의 구토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우선 그 원인을 알아내야 합니다. 주변에 독성물질은 없었는지 잘 살펴보고, 스스로 판단하기보다는 토사물을 가지고 가거나 사진으로 촬영한 뒤 가능한 한 빨리 수의사의 진찰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인 치료법으로는 구토를 멈추게 하는 제토제 antiemetic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이 약은 위장의 연동운동을 줄여 구토를 멈추게 합니다. 또 상처 난 위를 감싸 속을 편하게 하는 약물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급성 위염의 경우에는 24시간 금식을 하기도 합니다. 장을 비워 소화기관을 잠시 쉬게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만일 금식을 한다면 수의사의 진찰을 받고 정확한 판단 후에 금식을 해야만 합니다. 이후 구토가 멈추면 적은 양의 저지방의 음식을 주고 점차 원래 양으로 늘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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